창조경제, 창조금융, 미래창조과학부…. ‘창조’ 자가 붙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다. 창조시대에 다시 각광받는 게 ‘창의성’이다. 덕분에 창의교육의 중요성이 새삼 부각되는 요즘이다.
2001년에 세상에 나온 ‘아담리즈 수학’은 유아 창의교육의 대표주자 격 되는 사교육 브랜드다.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창의수학교육이다.
수학을 그저 계산법으로 접근하지 않고 실생활 소재를 활용해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교육하는 게 창의수학교육의 특징. 예를 들어 여느 학원처럼 종이와 연필을 가져다 놓고 아이들에게 숫자부터 가르치는 대신 400가지가 넘는 교구를 활용해 수학의 개념을 몸으로 익히게 하는 식이다. 실제 이곳에서 아이들은 분수 개념을 1/2, 1/3 쓰는 법부터 배우지 않는다. 피자 모양 원판을 두 개로 쪼개고, 세 개로도 나눠본 후 이것들을 합쳤을 때 다시 하나(1)가 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나누기와 분수를 체득한다. 다양한 색깔과 크기, 모양의 동물 인형을 갖고 행렬과 수열의 기초를 배우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