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장소를 가면 사납게 짖는 개, 개엄마·개아빠와 침대에서 함께 자려고 떼쓰는 개, 산책 시 항상 앞장서서 돌진하는 개. 이런 문제 행동 때문에 고민하는 애견 가족이 있다면 반려동물 교정 교육, 펫러닝(pet+learning)에 귀 기울여 보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전체 인구 중 약 24%.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맞아 펫팸족(pet+family)은 이미 우리의 이웃이 됐다. 교육과 인식 전환을 통해 애견인과 비애견인이 더불어 생활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시기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스트레스 없는 개가 오래 산다’ ‘눈높이 교육이 필요하다’ ‘화장실 예절부터 지키자’. 지난 8일 경기도 시흥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된 ‘서당개(서툰 당신의 개)’ 교육 교실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교육수칙이다. 내용이 어린이 교육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서당개는 펫러닝의 일환으로 서울과 경기도 지역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반려동물 교정 프로그램이다.